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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車에 눈이 있다면…

자율주행 차량이 거리를 걷는 사람 입장에서도 안전하다고 받아들여질 수 있으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재규어 랜드로버(Jaguar Land Rover)가 이런 아이디어 중 하나로 자율주행 차량에 눈을 붙였다. 마치 헤드라이트를 그대로 눈으로 바꾼 듯한 모양새면서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자동차 캐릭터를 떠올리게 한다.

이렇게 눈을 붙인 이유는 보행자와의 소통을 위한 것. 또 이를 통해 신뢰 관계를 구축하려는 것이다. 보행자와 의사 소통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주면 자율주행 차량에 훨씬 안정감을 느끼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길을 통과할 때 멈춘 차량이 눈짓으로 건너가라는 의사를 나타낼 수도 있다.

눈을 붙인 자율주행 차량은 영국에 위치한 재규어 랜드로버 시험 시설에서 주행 테스트를 하고 있다. 회사 측은 아직 도로 주행 프로그램을 언급하지는 않은 상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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