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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오리진, 인재 유출이 계속되고 있다?

얼마 전 우주여행을 즐긴 제프 베조스지만 자신이 이끄는 우주 기업인 블루오리진(Blue Origin)은 꽤 불안 요소를 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블루오리진에서 인재 유출이 멈추지 않고 있다는 것.

블루오리진을 떠난 인물은 먼저 이 기업에서 달 착륙 프로젝트를 이끌던 니틴 아로라(Nitin Arora). 또 지난 7월 은퇴를 발표한 로렌 라인스(Lauren Lyons)가 있다. 그녀는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Firefly Aerospace) COO로 취임했다. 그 밖에 전 미항공우주국 나사(NSA) 우주비행사인 제프 애슈비(Jeff Ashby), 뉴셰퍼드 발사에 참여한 스티브 베넷(Steve Bennet) 등 최근 몇 개월 동안 적어도 17명이 퇴직했다는 것이다.

블루오리진은 나사 달 착륙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계획 계약 체결에서 스페이스X에 패배하면서 29억 달러에 달하는 유인 달 착륙 프로젝트 예산 전부는 결국 스페이스X가 가져가게 됐다. 물론 블루오리진은 나사를 제소했지만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어쨌든 이 같은 보도에 대해 블루오리진 측은 자사가 급격하게 성장 중이며 2020년에만 직원이 850명 증가했고 올해도 벌써 650명을 새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제조와 품질 관리, 엔진 디자인, 로켓 디자인 분야 주요 리더를 채용하고 있다고 밝힌 것.

채용이 계속 이뤄지고 있지만 사내 분위기는 다를 수도 있다. 전직이 많은 이 입종에서 여러 기업을 떠도는 사람이 있겠지만 현지 언론에서도 인재 유출이 주목받는 건 미국에서도 불안 요소로 파악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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