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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플레어 “초당 1720만 디도스 공격 탐지해”

2021년 초여름 클라우드플레어(Cloudflare)에 초당 1,720만 회에 이르는 디도스(DDos) 공격이 이뤄지고 있었다고 한다. 클라우드플레어에 따르면 과거 모든 공격에 비해 3배 큰 수준이며 같은 시기 정당한 HTTP 트래픽량과 견줘도 68%에 이른다고 한다.

클라우드플레어에 따르면 이 공격은 자율 엣지 디도스 보호 시스템으로 자동 감자해 완화됐다. 클라우드플레어는 2021년 2분기 평균 초당 2,500만 개 이상 합법적인 HTTP 요청을 처리했는데 이번 공격은 초당 1,720만 회 요청으로 68%에 달한다.

공격을 실시한 곳은 2016년 1Tbps라는 사상 최대 디도스 공격으로 알려진 미라이(Mirai) 봇넷으로 대상은 클라우드플레어를 이용하는 금융 산업 고객이었다고 한다. 공격 트래픽은 전 세계 125개국 2만 개가 넘는 봇을 통해 발생했다.

또 초당 1,720만 회 요청 수는 클라우드플레어에 있어서도 과거 최대 규모 디도스 공격이었지만 얼마 전에도 초당 800만 공격이 이뤄졌다고 한다. 공격 최대 비트레이트는 2016년 미라에 봇넷이 기록한 1Tbps를 넘는 1.2Tbps를 기록했다. 이 공격은 아태지역에 본사를 둔 호스팅 제공자와 게임 기업이 표적이었다.

클라우드플레어에 따르면 미라이 봇넷에 의한 L3, L4 디도스 공격은 2021년 8월말까지 71% 증가할 전망이며 미라이와 기타 봇넷에 의한 L7 디도스 공격은 8월 말까지 185%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자동화된 상시 접속 보호 필요성이 중요해진다는 것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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