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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가 직접…에픽게임즈스토어 ‘셀프퍼블리싱’

포트나이트로 잘 알려진 에픽게임즈(Epic Games)가 8월 18일(현지시간) 게임 개발자가 직접 게임 소개 페이지 생성과 가격 설정을 할 수 있는 셀프 퍼블리싱(self-publishing) 클로즈베타를 에픽게임즈 스토어(Epic Games Store)에서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게임을 출시할 때 장애물을 걷어낸 것으로 에픽게임즈 스토어 타이틀이 더 충실해질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스마트폰 게임 수익 분배를 둘러싸고 애플이나 구글과 격렬하게 대립하고 있는 에픽게임즈는 PC 게임 분야에서 선도적인 판매 플랫폼인 스팀(Steam)과도 격전을 벌이고 있다. 취급하는 게임 타이틀 수로 스팀에 크게 뒤쳐진 에픽게임즈 스토어는 지금까지 무료 게임 배포와 AAA 타이틀 독점 전송으로 시장 확대를 노려왔다.

이런 에픽게임즈가 스토어 내 제품 페이지와 실적, 가격, 제공 빌드와 업데이트를 수동으로 설정할 수 있는 셀프퍼블리싱 클로즈베타 버전을 릴리스한 것이다. 이전에는 에픽게임즈 직원에 의존하던 스토어 내 릴리스 작업을 게임 개발자가 직접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에픽게임즈에 따르면 셀프퍼블리싱 클로즈베타를 통해 모든 개발자와 유통사가 에픽게임스 스토어에 제품을 제출할 수 있다. 에픽게임즈 스토어 기존 개발자는 비즈니스 개발 매니저를 통해 상담할 수 있으며 새 개발자 제출도 사례별로 선정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물론 악의성이나 차별성 내용, 음란물, 불법 콘텐츠, 지적재산 침해, 악성코드 등 부정이나 사기가 포함된 게임은 공개 대상이 되지 않는다. 에픽게임즈 측은 이 새로운 셀프퍼블리싱 도구 덕에 스토어 내 게임과 앱 라이브러리가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감을 나타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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