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환 기자
애플이 윈도용 아이클라우드(iCloud) 앱을 업데이트해 마침내 윈도 PC에서 아이클라우드 암호를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최신 버전 12.5에 추가된 아이클라우드 암호를 이용하면 사용자는 윈도 PC에서 아이클라우드 암호에 액세스하고 관리할 수 있다. 구체적으론 아이클라우드 키체인에 저장되어 있는 사용자명과 암호를 추가, 편집, 복사, 붙여넣기, 삭제, 검색할 수 있다.
지금까지 윈도용 아이클라우드 앱은 사진이나 파일을 다운로드할 수 있었지만 아이클라우드 키체인에 저장되어 있는 암호는 액세스 수단이 없고 사용자가 수동으로 처리할 수밖에 없었다.
또 아이클라우드 비밀번호 확장 기능을 이용해 장치와 PC 사이에서 크롬이나 엣지 암호를 저장, 동기화할 수 있다. 그 뿐 아니라 앱을 통해 사용자 PC를 포함한 모든 장치 사이에서 사진을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공유 앨범을 만들고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사진과 동영상, 댓글을 추가하도록 할 수도 있다.
아이클라우드 포 윈도(iCloud for Windows) 설치는 윈도10 버전 18362.145 이상에서 아웃룩 2016 이상, 인터넷 익스플로러 11 이상이나 파이어폭스 68 이상 또는 구글 크롬 80 이상 조건을 갖춰야 한다.
여러 장치간 암호를 동기화한 타사 앱으로는 1패스워드(1Password) 등이 있었지만 암호화 등 엄격한 보안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애플 정품 앱을 무료로 제공하는 건 사용자에게는 반가운 일일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