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2021년 8월 10일 차체 모양과 길이를 바꿔 2가지 모드를 전환하는 기능을 갖춘 자율주행 전기차 콘셉트 모델인 스카이스피어(Skysphere)를 발표했다.
아우디 발표에 따르면 스카이스피어는 그랜드투어링 체험과 스포츠 체험이라는 2가지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게 차체 크기를 바꿀 수 있는 가변 휠베이스를 채택한 것이다. 그랜드 투어링 모드는 부드럽고 편안한 이동과 전망을 즐길 수 있게 해주는 걸 목표로 한 모드다.
레벨4 자율주행을 통해 운전자는 운전대 없이 운전을 즐길 수 있다. 차량 내 버튼을 누르면 운전용 페달, 대시보드 속에 있던 핸들도 나오면서 스포츠 모드로 바뀐다. 변형은 인테리어에만 국한된 게 아니다. 자동차 전장은 그랜드 투어링 모드 5.19m에서 스포츠 모드 4.94m로 25cm 짧아져 휠베이스가 단축되어 더 민첩한 움직임이 가능해진다.
스카이스피어는 465kW 전력과 750Nm 토크를 자랑하는 전기 모터를 통해 제로백 4초를 지원한다. 리어 엔드는 풍동 실험을 통해 개발한 세련된 디자인을 채택하는 등 성능과 외형간 양립을 고수하고 있다.
물론 스카이스피어는 콘셉트카이기 때문에 실제 출시 여부나 시기 등은 미정이다. 접이식 핸들이 규제를 넘어설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지만 아우디는 스카이스피어 외에 2022년까지 그랜드스피어(Grandsphere), 어반스피어(Urbansphere) 등 3가지 콘셉트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