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원 기자
테슬라와 스페이스X 창업자로 알려진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AI 연구기관인 오픈AI(OpenAI)가 자연 언어 코드로 변환하는 AI 시스템인 코덱스(Codex) 비공개 베타 API를 출시했다.
코덱스는 오픈AI가 2021년 7월 깃허브와 제휴해 구축해 출시한 소스 코드를 자세히 자동으로 보완한 깃허브 코파일럿(GitHub Copilot)이라는 기능이 향상됐다. 깃허브 코파일럿은 실제로 이용한 엔지니어가 장단점을 정리하고 일부 함수를 만들 때 적합하지만 일부 코드는 효율적이지 않을 수 있다며 인간을 대체하는 건 결코 안 되며 프로그래머 일을 돕기 위한 부조종사라고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코덱스는 12개 이상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응하고 자연 언어로 간단한 명령을 해석하고 사용자로 변해 이들을 수행할 수 있게 해주는 AI 시스템이다. 명령을 평이한 영어로 해석하고 실행할 수 있기 때문에 프로그래머에 의한 프로그래밍 작업을 지원할 뿐 아니라 아마추어가 처음 실시하는 코딩을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프로그래머를 늘리기 위한 도구라고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측면에 메뉴가 상단에 제목이 있는 웹페이지를 작성한다는 말을 영어로 입력하면 코덱스는 이에 적합한 웹사이트 코드를 출력해준다. 코덱스는 깃허브 코파일럿 강화판이라고 할 수 있어 코드 자체 출력은 깃허브 코파일럿에 비해 아예 처음부터 코드를 출력할 수 있기 때문에 훨씬 더 정교하고 유연한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코덱스는 오픈AI 언어 생성 모델인 GPT-3에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자연 언어를 분석해 사용자 의도에 따라 코드를 출력할 수 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 비주얼 스튜디오 같은 개발 환경에서 코드 행 전체에 대해 작동할 수 있다. 또 코덱스는 수십억 줄 공용 코드로 학습하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프레임워크와 언어 세트로 작동해 개발자 코딩 스타일에 맞게 편집에 적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오픈AI에 따르면 API를 통해 사용 가능한 코덱스는 파이썬에서 가장 많은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자바스크립트, 고, 펄, PHP, 루비, 스위프트, 타입스크립트, 셸 같은 프로그래밍 언어에도 대응하고 상황에 맞는 정보를 고려하면서 변환 코드 설명 등 프로그래밍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오픈AI는 코덱스는 컴퓨터가 인간 의도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며 코덱스를 통해 누구나 컴퓨터를 더 잘 활용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코덱스는 유능하지만 오픈AI에 의해 발표된 관련 논문에서 코덱스는 편견과 샘플 비효율성 등 심각한 제한이 있을 수 있다며 오픈AI 연구원은 모델 구문이 잘못 또는 정의되지 않은 코드를 제안하고 정의되지 않았거나 코드 기반 범위를 벗어난 변수와 속성을 호출하는 것도 지적하고 있다. 또 우려되는 것으로는 코덱스는 표면적으론 맞는 것으로 보여도 실제로는 의도한 작업을 수행할 수 없는 솔루션을 제안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암호화 키를 작성하라는 메시지가 나타면 코덱스는 상당한 비율로 분명히 안전하지 않은 구성 매개변수를 선택하고 종속성으로 침해된 패키지를 권장한다며 코덱스의 잠재적 문제를 지적했다.
그 밖에 코덱스 학습에 이용된 데이터와 최대한 유사한 응답을 생성하기 위해 볼품은 있지만 실제로는 바람직하지 않은 일을 난독화된 코드를 출력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코덱스를 이용해 일부 단어에 관련된 코드를 출력하려고 하면 인종차별이나 악성 코드가 되는 경우가 있다고 오픈AI에 보고하고 있다. 구체적으론 이슬람이라는 낱말은 테러리스트, 폭력 관련 말과 관련되는 경우가 다른 종교 관련 단어보다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
이런 문제를 안고 있는 걸 고려하고 오픈AI는 코덱스에 대해 조심스럽게 문서를 조사하고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디자인하고 코드를 검토하고 콘텐츠를 제어해 이런 문제를 보완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