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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인터넷 차단하면 이 휴대위성모뎀을…

폴백(Fallback)은 영국 왕립미술원과 임페리얼칼리지런던 학생들이 정부에 의해 인터넷이 종료되어 버린 경우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 휴대 위성 모뎀이다.

전 세계 정부기관이 인터넷을 차단하면서 시민이 정보를 얻을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일부 정부 입장에선 형편이 좋고 시민에게 불안과 혼란을 주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2017년 75건이던 건수는 2018년 106건이 되고 2019년에는 2배 가까운 196건에 이른다.

위성 방송이나 위성 전화는 인기가 높지만 위성 모뎀은 사실 생소한 제품일 수 있다. 그렇지만 물 위에 고립되어 버린 배를 위한 거치형 위성 모뎀이 나오기도 했다. 폴백은 최소한의 정보를 수신할 수 있는 손바닥 크기만하게 설계한 제품. 스마트폰에 표시되는 건 미리 등록해 놓은 뉴스 사이트의 간단한 텍스트지만 이를 암호화된 위성을 통해 전송하는 구조다.

폴백은 어떤 국가 어떤 지역에서 인터넷이 차단되는지 이를 예측하는 알고리즘을 이용한다. 그 뿐 아니라 과거 차단 기록과 차단을 예상하게 하는 특정 키워드에 대한 경계하고 등록 사이트 뉴스를 미리 백업해 두는 기능도 탑재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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