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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자회사 폐쇄 나선 中암호자산거래소 2곳

중국 암호화 자산 거래소인 후오비(Huobi)와 오케이코인(OKCoin) 2곳이 베이징 자회사를 폐쇄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양 거래소 자회사 폐쇄는 중국 암호 자산에 대한 규제 강화가 영향을 주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후오비와 오케이코인은 중국에서 설립된 암호 자산 거래 서비스 운영 기업이다. 높은 신뢰를 받는 곳이지만 2021년 6월말 오케이코인이 베이징에 두던 자회사 폐쇄를 발표하고 7월 22일에는 후오비 역시 베이징 자회사 폐쇄를 당국에 신청했다. 후오비 측은 베이징 법인은 사업을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필요하다고 판단해 폐쇄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후오비는 중국 규정을 준수하고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진행 중이며 이번 자회사 폐쇄는 중국 내 암호 자산에 대한 규제 강화가 영향을 줬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또 후오비는 2021년 5월부터 중국 내에서 채굴 서비스 제공을 일부 중지했다. 이런 후오비의 움직임에는 중국 국무원 금융안정발전위원회가 5월 21일 비트코인 채굴과 거래 행위를 단속, 사회 위험 파급을 단호하게 방지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한 게 영향을 줬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후오비와 오케이코인은 2017년 중국인민은행과 회의를 진행해 돈세탁과 불법 거래 방지를 위해 비트코인과 라이트코인 지갑을 1개월간 중단한 적도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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