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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美사무실 복귀 계획 연기해

애플이 미국 전체에서 코로나19 감염 확대 영향으로 인해 직원 사무실 복귀를 적어도 1개월 연기한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 직원 사무실 복귀가 빨라도 10월까지 지연된다는 것.

지금까지 애플은 올해 9월부터 대부분 직원에게 일주일에 3일 출근하도록 계획하고 일부 직원은 이미 올해 초부터 여름에 걸쳐 리모트워크에서 사무실 복귀를 준비해왔다.

하지만 미국 내 코로나19 감염 확대 3파가 닥치면서 LA에서 다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하는 등 상황이 또 변화해버린 탓에 애플은 사무실 복귀 계획을 연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는 것이다.

한편 경쟁사인 구글과 페이스북은 전염병 영향에 대해 애플과는 다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재택근무를 계속하거나 앞으로 50% 정도 출근해 일하거나 직원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구글은 5월 직원이 희망한다면 재택근무를 계속 하겠다는 장기적 의사 결정을 하고 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는 대부분 직원은 주3일 사무실 이외 장소에서 일하는 더 하이브리드 형태 일하는 방법을 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재택근무는 직원 안전을 지키는 건 물론 물가와 집세가 높은 도시 지역 이외로 거주지를 선택할 수 있으며 기존 정시 출근 전제가 아니라 더 자유롭게 근무 시간을 조정할 수 있게 된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유연한 하이브리드 형태로 일하는 방법을 바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도 이번 애플 결정 배경에 자리잡고 있을 수도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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