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영 기자
구글이 7월 14일(현지시간) 안드로이드12 베타3(Android 12 Beta3) 배포를 시작했다.
이번 베타 버전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화면 자동 회전 기능 개선. 지금까지 안드로이드OS는 수직과 수평 화면 회전 결정을 가속도 센서와 자이로에 의존했지만 이번 베타 버전은 전면 카메라로 얼굴 방향 감지도 판단하는 요소로 삼았다. 침대나 소파에서 스마트폰을 올려다보고도 불필요하게 화면을 회전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든다. 이 기능은 픽셀4 이상 픽셀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다.
또 픽셀3 이전 혹은 픽셀 이외 스마트폰도 자동 화전 기능을 강화했다. 애니메이션과 재조정을 최적화하고 기계학습 구동 제스처 감지 알고리즘을 추가해 대기시간이 25%나 감소했다고 한다.
스크린샷 기능도 강화했다. 이미지에서 표시된 버튼(Capture more)을 누르면 스크린샷 범위가 확대되며 이를 크롭해 수직 이미지를 저장할 수 있다. 또 구글에 따르면 이 기능은 실험적으로 탑재되어 있으며 안드로이드12 정식 버전에서 사용할 수 있는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
게임 관련해선 게임 모드 API(Game Mode API)를 이용해 성능과 성능 프로필 전환이 용이하다. 게임 플레이 중에도 오버레이해 주요 게임 관련 기능에 액세스할 수 있다. 이런 기능은 올해 일부 장치에서 제공 예정이다. 지난 5월 구글I/O 기간 중 새로운 디자인(Material You) 도입을 발표한 안드로이드12는 올 가을 예정인 정식 릴리스를 향해 꾸준히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정용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