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Google for Games Developer Summit 2021)에서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인 스타디아(Stadia) 수수료 인하 등 개발자에게 어필하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여럿 발표했다.
구글이 새로 발표한 개발자 프로그램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건 역시 수수료 인하다. 구글에 따르면 2021년 10월 1일 이후 스타디아 스토어에서 출시되는 타이틀은 매출 300만 달러에 도달할 때까지 수수료를 15%까지 낮춘다. 구글은 이번 행사에서 원래 수수료에 대해 밝히지 않고 다른 산업 플랫폼과 동등한 경쟁력 있는 수익 공유 조건을 부과하고 있다고 밝힌 만큼 구체적으로 얼마나 인하했는지는 불분명하다. 보도에 따르면 원래 30%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번에 발표한 프로그램으로 인해 수수료가 절반으로 인하됐다고 보도되고 있다. 또 이 프로그램은 300만 달러 이상 매출에 대해선 현행 수수료를 부과하고 프로그램 자체도 2023년 말 종료한다.
또 매월 9.99달러로 특정 타이틀을 마음껏 플레이할 수 있는 구독 플랜인 스타디아 프로(Stadia Pro)에 대해 수익을 세션 기간에 따라 개발자에 환원하는 프로그램도 밝혀졌다. 세션 기간은 게이머 로그인 일수 총합에 해당하는 개념으로 게이머 1명이 1일 플레이했다면 1세션, 2일 플레이했다면 2세션으로 계산한다. 구글은 스타디아 프로에 새로 더해질 타이틀에 대해 스타디아 프로 수익 70%를 세션 기간에 따라 분배할 예정이다.
또 클릭 한 번으로 직접 게임 플레이가 가능한 링크인 클릭투플레이(Click-to-Play)를 강화하기 위해 구글은 클릭투플레이 제휴 기능을 발표했다. 이 제휴 기능은 사용자가 클릭투플레이를 통해 스타디아 프로에 가입한 경우 링크 작성자는 사용자당 10달러를 받을 수 있는 구조다. 2022년 상반기부터 시행될 예정이지만 제휴 기능에서 발생한 수익 분배를 받으려면 벌어들인 금액이 500달러에 도달해야 한다는 주의 사항이 존재한다. 이 기능에 대해 구글은 클릭투플레이는 소셜미디어, 유튜브 동영상, 광고, 파트너십 등 링크를 클릭해 어디서나 스타디아에서 게이머를 게임에 끌어넣는 간단하고 특별한 링크 작성 인센티브라고 설명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