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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알리바바 이어 바이두도…암호화폐 규제 나서

중국판 구글로 불리는 중국 IT 기업 바이두가 텐센트와 알리바바에 이어 암호화폐 규제 강화에 나서 눈길을 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두는 2개 이상 암호화폐 관련 채팅 포럼을 폐쇄했으며 관련 법과 규칙, 정책 준수를 이유로 들었다고 한다. 바이두 이전에도 사용자 10억 명을 보유한 텐센트의 위챗 서비스가 암호화폐 거래를 금지하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고 알리바바 산하 앤트파이낸셜이 자사 결제 앱인 알리페이를 통해 암호화폐 거래에 참여하는 게정을 금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바이두와 텐센트, 알리바바의 잇따른 성명은 최근 중국 내에서 부는 암호화폐 규제 강화 움직임과 관련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베이징에선 암호화폐 관련 이벤트 개최가 금지됐고 ICO와 암호화폐 거래에 참여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노린 조치가 이뤄지기도 했다. 8월 25일 중국 인민은행은 불법 ICO에 대한 경고를 하기도 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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