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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랩, 화성 대기 관측 임무에 우주선 공급한다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는 태양풍이 화성 대기권을 어떻게 날리고 기후를 바꿔버렸는지 조사하기 위한 ESCAPADE(Escape and Plasma Acceleration and Dynamics Explorers) 미션 우주선 개발을 위해 로켓랩(Rocket Lab)과 계약했다.

이 미션에선 로켓랩 포톤(Photon) 위성에 퀴리(Curie) 추진 시스템, 항성 자체 센서 STT, 자세 제어용 리액션 휠, 심우주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결합한 우주선 2대, 별칭으로 블루와 골드를 화성 궤도에 보내 활동 기간 1년 동안 다양한 과학적 조사를 실시한다.

로켓랩은 6월 열리는 설계 심사와 7월 확인 심사에서 승인되면 2024년 나사가 제공하는 로켓에 블루와 골드를 쏘아 올릴 예정이다. ESCAPADE는 나사 행성간 과학 연구비용을 낮추고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SIMPLEx(Small Innovative Missions for Planetary Exploration) 프로그램 3가지 미션 중 하나로 실행하는 것이다. 나사는 지금까지 스페이스X와 블루오리진 등 지명도가 높고 자금 조달 능력이 뛰어난 기업을 선택했지만 이번 미션은 문호를 넓히는 계기가 될지도 모른다. 이렇게 하려면 로켓랩은 실적을 쌓아 신뢰를 구축해야 할 것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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