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 위치한 디즈니 캘리포니아 어드벤처에 첫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테마파크인 어벤저스 캠퍼스가 오픈한다. 6월 4일 문을 연 어벤저스 캠퍼스에선 스파이더맨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그런데 이 중 스파이더맨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거미 실을 이용한 공중 이동을 스턴트 로봇을 그대로 재현해 눈길을 끈다.
어벤저스 캠퍼스에선 스파이더맨이 등장해 손목 웹슈터를 이용해 하늘을 나는 묘기를 선보인다. 물론 맨처음 관람객을 맞는 건 로봇이 아닌 사람. 공중제비와 대화를 한 뒤 갑자기 건물 속으로 사라지고 잠시 후 건물 속에서 스파이더맨이 공중제비를 시작한다. 카메라가 따라가지 못할 만한 속도로 단번에 상공 너머 건물로 점프를 하는 것. 스파이더맨은 건믈 속으로 그대로 사라진다.
이런 화려한 공중 스윙을 보여준 건 물론 사람이 아니다. 디즈니 로봇 개발 부문인 디즈니리서치가 2018년 발표한 로봇인 스틱맨(Stickman)을 기반으로 한 인강현 스턴트 로봇인 스턴트로닉스(Stuntronics)다. 스턴트로닉스는 밧줄에 매달린 상태에서 스파이더맨처럼 스윙하고 공중을 날아다닐 수 있는 스턴트 로봇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