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페이스나 콜롬비아 같은 기업은 가볍고 포장하기 쉽고 편안함을 유지할 설비 연구개발에 힘쓰고 있다. 중국 웨스트레이크와 절강대학 연구팀이 나노레터(Nano Letters)에 게재한 논문에서 다공성 섬유일 폴리머로 만들어진 원단을 사용해 면처럼 호흡 그러니까 땀을 증발시키고 그 이상 기능을 가진 새로운 타입으로 계층화한 섬유를 개발했다고 밝히고 있다.
섬유 단면에는 아연과 구리 나노 입자가 코팅되어 있으며 태양 에너지를 캡처하면서 착용자가 발생하는 열 방출을 몸 쪽으로 반사한다. 다른 쪽은 계층적으로 배치된 다공질 구조를 이용해 태양빛을 반사하는 동시에 인체에서 열을 방사하고 발산시킨다.
사각형으로 재단이 섬유를 자연광 아래에서 시뮬레이션한 인간 피부에 맞춘 가열 면을 표하고 테스트한 결과 간단한 검은색 코튼보다 기초 온도가 14도 상승했다. 햇빛이 없는 야간에도 코튼보다 5도 온도 상승을 볼 수 있는 효과가 확인됐다. 또 이 섬유를 뒤집어 태양 아래에서 사용하면 화이트 코튼보다 피부 표면을 11도 식힐 수 있었다.
이 새로운 섬유는 베이스 레이어와 언더웨어 혁신, 기후 변화에 대응할 수 있게 될 가능성이 있다. 매트릭스가 선보인 배터리리스 스마트워치인 파워워치(PowerWatch)가 피부와 공기 온도차만으로 전력 공급을 할 수 있는 것처럼 이 자기 냉각과 자기 보온 소재도 열전 발전기에 설치하면 소량 전력을 만들어낸다. 만일 이 소재가 일반 판매되면 트레일에서 쾌적하게 보낼 뿐 아니라 그 과정에서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게 될지도 모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