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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우주 비행사, 국제우주정거장 여행한다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5월 10일(현지시간) 액시엄스페이스(AxiomSpace)에 대해 세계에서 처음으로 민간 우주비행사 비행 미션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2022년 1월을 목표로 민간 우주인 4명이 국제우주정거장으로 여행을 떠나게 된다.

액시엄스페이스는 2016년 설립된 민간 우주 개발 기업. 자유롭게 항해할 수 있는 상용 우주정거장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 회사 측과 나사는 2016년 항공우주계약(Space Act Agreement)을 체결하고 이에 따라 민간 우주 여행사에 의한 국제우주정거장 비행을 계획해왔다.

액시엄 미션1 통칭 AX-1으로 명명한 이 프로젝트는 먼저 민간 우주 비행사 4명을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발사해 국제우주정거장으로 보낸다. 이 때에는 스페이스X가 개발한 로켓을 이용할 예정이다. 도킹 이후 승무원은 ISS 실험실에서 8일간 머물면서 우주에서 건강 상태를 조사, 연구하고 우주 공간 교육 활동 등을 실시한다. 또 귀환할 때에는 나사가 마련한 과학 샘플을 가져온다.

이번 미션에 참가하는 건 원래 우주비행사이던 액시엄스페이스 부사장(Michael López-Alegría), 미국 투자자 래리 코너(Larry Connor)와 마크 패시(Mark Pathy), 이스라엘 투자자 이단 스티브(Eytan Stibbe) 4명이다. 이들은 발사 관련 교육을 여름부터 받게 된다.

민간인이 우주에 간다는 건 세계 첫 시도다. 성공하면 상업용 유인 우주 비행 서비스를 크게 성장시킬 수 있다. 현 단계에선 2022년 1월 예정 외에 자세한 일정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주목할 만하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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