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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데이비슨, 라이브와이어 자체 브랜드 전개 나선다

할리데이비슨이 2019년 처음 선보인 전기 오토바이인 라이브와이어(LiveWire)를 자사의 전기 이륜차 부문 자체 브랜드로 전개하겠다고 발표했다. 원래 라이브와이어 전기 오토바이는 할릳데이비슨의 엠블럼이 붙은 진정한 할리 브랜드 전기 오토바이지만 앞으로 할리 전기 오토바이는 라이브와이어 엠블럼이 붙은 자체 브랜드로 확장될 수 있다. 할리데이비슨은 7월 8일 브랜드 설립 후 처음으로 전기 오토바이를 발표하고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국제 모터사이클쇼에서 실제 제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할리데이비슨은 또 라이브와이어 전문 쇼룸을 설치하고 1호점은 캘리포니아에 열 예정. 또 기존 할릳데이비슨 딜러 일부도 라이브와이어 판매를 담당하게 된다. 라이브와이어는 할리데이비슨 기술과 생산 체제, 공급망 구축과 물류 등 할리데이비슨 네트워크를 이용한다. 또 기술 개발 거점은 실리콘밸리와 밀워키에 배치된다.

할리데이비슨은 이전에 라이브와이어가 젊은 세대 바이커에게 어필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예약 고객 대부분은 연령대가 높거나 기존 할리 고객 뿐이라고 보고되고 있다. 라이브와이어가 안고 있는 문제는 2만 8,000달러라는 가격대다. 젊은 고객층이 라이브와이어에 관심을 가져도 가격표를 보고 구입을 포기하는 사례가 많다는 것이다.

새로운 브랜드는 먼저 도시 오토바이에 집중하고 있다. 다시 말해 할리 이익 대부분을 만드는 장거리 크루저에 비해 소형 경량으로 캐주얼 오토바이가 될 것으로 볼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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