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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스타십 프로토타입 첫 착륙 회수 성공했다

스페이스X가 개발 중인 로켓 겸 우주선인 스타십(Starship) 프로토타입이 고도 상승 시험 처음으로 착륙에 성공했다. 작은 화재가 있었지만 제대로 착륙에 성공해 우뚝 솟은 형태를 보여준 것.

일론 머스크 CEOQ 역시 우주선이 성공적으로 착륙했다며 트윗을 올리기도 했다. 현지 생방송에서도 SN15가 패드에 계속 서있는 게 확인됐다. 지금까지 스타십 프로토타입은 SN10이 처음 지상에 착지하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연료 계통 문제가 발생하고 충분한 감속을 하지 못해 착륙할 때 착륙 다리를 손상, 비스듬하게 기울더니 기체가 몇 분 뒤 대폭발을 일으켰다.

SN11은 지상에 내리기 전에 통신이 두절되어 그대로 추락하는 등 스타십은 개발 상황이 전진되기는커녕 후퇴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일론 머스크는 SN8부터 11까지 얻은 데이터를 통합해 SN15에선 메이저 업그레이드를 진행했고 이번 고도 시험 비행에 임했다. 참고로 SN12부터 14는 완전이 건조되지 않고 생략됐다.

일론 머스크 CEO는 SN15가 구조는 물론 항공 전자 소프트웨어, 엔진과 모든 부분에서 수백 가지 설계 개선을 실시했다고 밝혀 폭발로 끝난 과거 테스트에서 확인한 문제점을 철저하게 잡는 업그레이드를 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스타십은 드디어 처음으로 높은 고도 비행 시험에 성공했다. 지구 전체 궤도를 도는 ISS 그리고 더 먼 달까지 날아가는 걸 목표로 한 재사용 우주선 비전을 위해 상당히 발전했다고 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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