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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음성 채팅 서비스 팔로어 600명 이상이면 주최 가능”

트위터가 5월 3일(현지시간) 600명 이상 팔로어를 보유한 사용자가 음성 채팅 서비스 스페이스(Spaces)를 주최할 수 있게 됐다고 발표했다. 이미 iOS와 안드로이드용 공식 앱으로 이용 가능하다.

스페이스는 선행주자인 클럽하우스(Clubhouse)처럼 음성으로 그룹 대화를 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 올초부터 일부 사용자를 한정해 베타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4월 중 출시를 예고했지만 조금 늦어진 상태다.

또 주최 자격으로 지금도 조건을 다는 건 600명 이상 팔로어를 보유한 계정으로 기존 관객이 있기 때문에 라이브 대화 개최에 적합하다고 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모든 이들에게 스페이스를 만들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기 전에 더 많은 걸 배우고 스페이스를 쉽게 발견하고 사람들이 좋은 관객과 함께 스페이스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혀 머지않아 팔로어 1명이라도 주최가 가능해질 걸 목표로 하는 것으로 보인다.

스페이스를 시작하려면 iOS 버전에선 게시 버튼을 누르고 스페이스 버튼을 누르거나 안드로이드 버전에선 + 버튼을 누르면 스페이스 시작 버튼이 나온다. 스페이스를 개최할 수 있는 사용자 확대 뿐 아니라 트위터는 주최자가 이익을 얻는 수단으로 티켓 판매 기능에도 임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티켓 가격과 판매량도 설정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트위터 측은 티켓 판매에 조금만 수익을 징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위터는 클럽하우스 인수 협의를 했지만 결렬됐다는 소문이 있던 걸 감안하면 협상 중 스페이스 개발을 시작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한편 페이스북은 실험적으로 핫라인(Hotline)을 미국에서 출시하는 등 음성 채팅 서비스 경쟁을 격화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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