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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매출, 전년동기대비 2배 늘었다

AMD가 1분기 결산을 보고했다. 소비자용 CPU인 라이젠(Ryzen)이나 그래픽카드인 라데온(Radeon), 서버용 CPU인 에픽(EPYC)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배 수익과 영업이익 3배를 기록했다.

AMD는 2020년 10월 데스크톱 CPU인 라이젠 5000 시리즈를 발표하고 2021년 1월에는 모바일용 CPU인 라이젠 5000 시리즈 모바일 프로세서를 발표했다. AMD는 이 CPU를 세계 최고 게이밍 CPU, 지금까지 생산된 가장 강력한 PC 프로세서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또 AMD가 2020년 10월 발표한 RDNA2 아키텍처 GPU 기반 그래픽카드인 라데온 RX 6000 시리즈로 경쟁사인 엔비디아 지포스 RTX 30 시리즈와 정면 승부를 할 수 있는 성능으로 평가받고 있다. 여기에 2021년 3월 등장한 서버용 CPUdels 에픽 7003 시리즈가 인텔 제온 시리즈보다 2배 이상 벤치마크 점수를 기록하는 등 AMD는 고성능 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덕분에 AMD가 2021년 4월 27일 1분기 결산을 보고했다.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AMD의 1분기 수익은 34억 4,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7억 8,600만 달러로 93% 증가했다. AMD는 컴퓨팅 그래픽 부문과 엔터프라이즈 통합 세미 커스텀 부문 모두에서 수익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컴퓨팅 그래픽 부문 수익은 라이젠과 라데온 호조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21억 달러를 기록했다. 또 엔터프라이즈 세미 커스텀 부문 수익은 에픽 호조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286% 증가한 13억 5,000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런 수익 증가에 따라 AMD의 1분기 영업 이익은 전년 동기 274% 증가한 1억 6,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리사 수 AMD CEO는 1분기 실적에 대해 AMD 사업은 최고 제품과 시장 수요에 따라 2021년 1분기에도 계속 성장했다면서 AMD 매출은 모든 사업에서 증가하고 데이터센터 수익은 2배 이상 증가했다면서 AMD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AMD는 모바일용 GPU인 라데온 RX6000 출시를 계획 중이라고 한다. 모바일 라데온 RX6000 시리즈는 2021년 2분기에 출시될 전망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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