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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중 제스처…이해도 높여준다

사람은 얘기를 할 때 손가락질을 하거나 손을 넓히는 등 다양한 제스처를 할 수 있다. 이런 움직임은 듣는 생각을 전달하는 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학습에도 도움이 된다.

지금까지 연구에선 뭔가를 배우고 있을 때 교사 움직임을 보고 손과 팔에 움직임을 모방하면 더 기억하기 쉬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연구에선 학습자의 구체적인 움직임을 하도록 지시하면 학습자는 왜 이런 움직임을 하고 있는지 인식하지 않고 학습에 도움이 시사되고 있다는 것.

캘리포니아대학 LA캠퍼스 연구팀은 이 연구를 더 진행해 제스처의 힘 경계를 찾고 있다. 연구팀이 실시한 통계 모델은 비디오 시청 경험을 통한 실험. 참가자는 3개 그룹으로 나눠 먼저 A그룹은 아무 것도 하지 않고 비디오를 단순 시청했다. B그룹은 본 건 A 그룹이 본 영상은 그래프에서 빨간색 막대가 나오는 애니메이션을 거듭한 것으로 참가자는 손에 빨간 막대를 갖고 똑같이 움직임을 흉내냈다. C그룹도 붉은 막대 애니메이션이 쌓인 영상을 보고 막대 움직임을 흉내냈지만 빨간 막대 움직임은 그래프와는 전혀 관계없는 움직임이었다.

영상을 3번 보게 한 뒤 참가자 전원이 짧은 설문에 응답한 결과 점수는 B, A, C 순이었다. 이는 지시된 동작이 무의식적이라도 생각에 영향을 준 것으로 추측된다. 제스처는 학습자를 질리지 않게 한다는 점도 있다. 실험 영상을 3회 반복해서 보면 그 때마다 영상을 얼마나 이해했는지 참가자를 평가한 결과 몸짓을 하던 B 그룹과 C 그룹은 높은 평가를 했지만 제스처를 하지 않은 A 그룹 평가는 회차마다 20% 감소했다. 이는 A 그룹 참가자 이해도가 떨어진 게 아니라 다시 비디오를 봐야 한다는 불만에서 나온 것으로 간주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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