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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형폰을 스마트홈 센서로…갤럭시 업사이클링 앳홈

삼성전자가 1월 발표한 갤럭시 업사이클링 앳홈(Galaxy Upcycling at Home) 베타 서비스를 우리나라와 미국, 영국에서 시작했다. 이전 갤럭시 단말을 스마트홈을 위한 센서로 사용할 수 있다.

전자 쓰레기는 연간 5,000만 톤 이상 폐기되고 있다. 아이폰과 갤럭시에서 충전기가 사라지는 것 같은 움직임이 나오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이런 전자 제품 처리를 줄이기 위해 오래된 스마트폰을 다른 용도로 이용하자는 게 바로 갤럭시 업사이클링 앳홈이다.

이 프로그램은 최근 스마트폰은 각종 센서 덩어리라는 점에 착안해 이 탑재 센서를 스마트홈 등에 활용하자는 것이다. 사용 예로는 소리와 빛 센서로 이용할 수 있다. AI를 활용해 환경음 중 대상이 되는 소리 예를 들어 아기 울음 소리와 개 짖는 소리, 노크 소리 등을 정확하게 감지해 사용자 스마트폰에 알림을 보낸다. 또 실내 조명이 사전에 설정한 수준 이하가 되면 삼성전자 사물인터넷 플랫폼인 스마트씽즈(SmartThings)를 통해 TV와 조명을 켜는 것도 가능하다.

물론 오래된 단말을 센서로 사용할 경우 배터리 등이 신경쓰일 수 있는데 갤럭시 업사이클링 앳홈에는 배터리 최적화 솔루션도 갖추고 있다고 한다. 현재 이용 가능한 단말은 운영체제가 안드로이드9 이상으로 2018년부터 출시된 모든 갤럭시S나 노트, Z 시리즈라고 한다. 여전히 비교적 신형 단말이지만 앞으로 더 많은 장치를 지원 예정이라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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