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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엣지, 키즈 모드 구현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웹 브라우저 엣지(Edge) 2021년 4월 업데이트에서 어린이가 안심하고 인터넷을 탐색할 수 있도록 제한하는 키즈 모드를 탑재한다고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조사에 따르면 미국에선 12세 이하 자녀를 둔 부모 중 58%는 자녀가 디지털 제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우려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부모로서 가장 작품은 아이들의 신체적, 정신적, 정서적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할 수 있는 하는 것이라며 부모에게 자녀가 어떤 웹사이트를 방문해 어떤 콘텐츠를 접했는지가 고민거리이며 코로나19 전염병에 의해 아이가 온라인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자녀의 인터넷 사용을 관리하는 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마이크로소프트 엣지에 어린이 모드를 탑재했다는 것. 키즈 모드는 프로필에서 클릭 한 번으로 쉽게 설정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추적 방지 수준이 가장 엄격하며 개인화된 광고를 최소화한 성인용 텍스트, 이미지와 동영상이 온라인 검색에서 차단되도록 되어 있다.

또 빙 검색에 세이프 서치가 적용되어 액세스가 허용되는 사이트는 70%로 제한되어 있다. 만일 아이가 허용되지 않은 사이트에 액세스하려고 하면 블록 표시가 나오고 부모로부터 허가를 얻거나 다른 페이지로 이동하라는 메시지가 나온다.

그 뿐 아니라 브라우저 테마에는 키즈 모드 전용이 있으며 디즈니 공인 테마도 구현해 겨울왕국, 인어공주, 니모를 찾아서, 카, 토이스토리 등 테마를 이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키즈 모드를 설계할 때 우려했던 건 어린이가 키즈 모드에서 제한이 걸린 엣지를 쓰지 않고 다른 브라우저를 열어 버리는 것이었다. 화려하고 다양한 캐릭터가 브라우저에 그려진 사양과 디즈니 공인 브라우저 테마 탑재는 아이가 키즈 모드에서 제한이 걸린 엣지를 계속 사용하게 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한다.

또 2021년 4월 업데이트에선 키즈 모드 외에 비밀번호 유출 경고 기능과 검색 기록 검색 기능 향상, 멀티미디어 검색 기능 향상 등이 엣지에 구현될 것이라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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