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2020년 12월 3D 오디오 기술 개발 스타트업인 다이소닉스(Dysonics)를 인수한 사실이 밝혀졌다. 다이소닉스 일부 멤버는 이미 구글에서 오디오 관련 하드웨어 개발을 하고 있다고 한다.
다이소닉스는 UC데이비스에서 시작한 스타트업으로 2020년 기준 직원은 10명 미만이었다고 한다. 이 기업이 개발하던 게 바로 3D 오디오 관련 기술. 2011년 설립 초기에는 헤드폰용 모션 트래커를 개발하고 기존 오디오 웨어러블 기기에서 공간 인식을 개발했지만 이후 항공사인 버진아메리카와 제휴해 기내 오디오 서라운드 기술을 추가했다.
공간 오디오라면 에어팟 프로와 에어팟 맥스 대응을 비롯해 갤럭시버즈 프로도 360 오디오를 지원하고 있다. 물론 구글의 인수는 공간 오디오 추적 관련 특허를 비롯해 다이소닉스 지적재산권도 포함한 것이어서 차기 픽셀버드에 공간 오디오 기술이 탑재될 가능성도 있다. 또 구글은 2020년 스마트 글라스 기업인 노스(North)를 인수한 바 있다. 증강현실 스마트 글라스는 아니더라도 3D 오디오와 결합해 소리 방향으로 탐색하는 기술 등이 실현될 가능성도 생각해볼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