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4일(현지시간) 5억 명이 넘는 페이스북 사용자 개인 정보 캐시 데이터 등이 해킹 포럼에서 공개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에 유출된 개인 정보는 페이스북 아이디와 위치 정보, 생년월일, 경력,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가 포함되어 있어 페이스북 사상 최악의 데이터 유출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자신의 개인 정보가 유출됐는지 여부를 전화번호로 확인해주는 웹사이트 해브아이빈페이스북드(Have I Been Facebooked)가 등장했다.
이 사이트는 이탈리아 밀라노 대학 컴퓨터과학 학생과 개발자가 만든 것. 사이트에 들어가면 화면 상단 검색창 아래에 페이스북과 달리 어떤 개인 정보도 저장하지 않는다는 문구가 보인다.
검색창 왼쪽에 위치한 풀다운 메뉴를 열면 국제전화 국가 번호가 표시된다. 이곳에서 선택한 다음 페이스북에 가입한 전화번호를 입력하고 검색 버튼을 누르면 된다. 정보가 유출되지 않으면 표시(You have not been Facebooked)와 함께 녹색 배경이 나온다. 개발자들은 이 사이트 코드를 깃허브에도 공개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