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레시피

PUBG모바일, 매출 50억 달러·10억 다운로드 넘었다

마케팅 기업 센서타워가 스마트폰 인기 배틀로얄 게임인 PUBG모바일 총 매출이 5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발표하는 동시에 PUBG모바일 공식 페이지도 10억 다운로드 돌파를 알렸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PUBG모바일과 이 작품 중국내 버전인 게임포피스(Game for Peace)가 2020년에만 27억 달러 매출을 올려 총 매출은 51억 달러에 달했다는 것. 2020년 매출은 환산하면 하루 740만 달러로 2021년 1분기에는 이를 웃도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 2020년 1분기에서 2021년 1분기까지 매출 추이를 보면 2020년 4분기 일시 침체를 보였지만 2021년 1분기 호조세를 되찾았다.

다른 게임과 마찬가지로 PUBG모바일 호조를 불러온 건 코로나19 바이러스였다. 코로나19가 세계적 유행을 일으키면서 PUBG모바일 매출은 크게 늘어 수많은 지역에서 외출 자제나 금지가 처음 시행된 2020년 3월 월간 매출이 3억 달러를 넘어섰다.

국가별로 볼 때 PUBG모바일 호조를 견인하는 곳은 중국이다. 중국에선 잔혹한 게임 내 표현을 규제하기 때문에 PUBG모바일 운영사인 텐센트는 게임포피스라는 대체 게임을 제공 중이며 이 게임은 PUBG모바일 이상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게임포피스는 PUBG모바일과 거의 같지만 인민해방군 공군 군사 훈련이라는 설정이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게임포피스 매출은 전체 중 55.4%에 해당하는 28억 달러로 PUBG모바일 매출은 23억 달러다. 중국 이외 지역에선 미국이 12.7%로 2위, 일본 4.8% 순이다. 한편 PUBG모바일 측은 10억 다운로드를 기록했다고 밝혔으며 이 수치를 환산하면 PUBG모바일 다운로드 1회당 5달러를 벌고 있다는 계산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뉴스레터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