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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형 의료 서비스 아마존케어, 다른 기업에도 제공한다

아마존이 미국 시애틀에서 실시한 아마존케어(Amazon Care)를 2021년 여름 미 전역으로 확대하고 자사 직원 뿐 아니라 모든 규모 기업에도 개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아마존케어는 수요와 대면 진료를 결합한 의료 서비스에서 고용주 부담 건강관리에 부족한 요소를 보완해주기 위한 솔루션으로 아마존이 제공한 것.

아마존케어는 전용 앱을 이용해 간호사와 의사에게 직접 온라인으로 의료 상담을 받을 수 있게 해준다. 원격 텍스트 채팅과 화상 통화 기능을 통해 직원과 가족이 치료를 받을 때까지 시간을 줄일 수 있다며 아마존은 이번 사업 확대를 발표한 블로그를 통해 강조하고 있다. 대면 진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방문 치료도 대응해 의료 종사자를 가정에 파견해 혈액 검사와 흉부 검사 등을 실시하고 처방전도 집에 보내준다.

이번 확대는 원격 대면 열기와는 결이 조금 다르다. 원격 의료 상담 서비스는 아마존 자사 직원 뿐 아니라 고객으로 계약한 다른 기업에게도 2021년 여름부터 제공을 시작한다. 대면 케어는 더 늦게 전개할 예정이며 먼저 워싱턴DC와 볼티모어에 제공을 시작하고 몇 개월 안에 다른 도시로 확대할 방침이다.

아마존케어는 3월 17일(현지시간) 워싱턴주에서 다른 기업에 대한 서비스 제공을 시작한 상태다. 다른 기업이 아마존케어 직원을 위한 종합 복리 후생 패키지 일부를 계약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아마존은 이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으로 검사 속도 우위를 강조하고 있다. 코로나19를 비롯한 검사 결과에 대한 빠른 통보 등도 포함된다.

아마존케어 구조는 대면 관리 옵션을 이용하면 앱을 통해 의사와 의료종사자 도착 시간을 제공하는데 이는 아마존이 앱에 화물 배송 관련 기능으로 구현한 것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아마존은 이전부터 기업 의료 산업 변혁에 염두를 두고 있다. 2018년 버크셔해서웨이, JP모건 등과 제휴를 발표하고 민간 기업 의료 시장에서 볼 수 있는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합작 회사 설립을 발표하기도 했다. 물론 이 합작 회사는 2021년 해산하게 됐지만 아마존은 아마존케어에 대한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 이를 감안하면 아마존은 자사 직원 케어 서비스 향상을 위해 시작한 이 작업을 사업화하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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