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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자전거를 위한 獨 캠핑카

무디 시리즈는 독일 기업인 무디플래스트(ModyPlast)가 선보인 자전거용 캠핑 모델로 투어러, 트래킹, 아웃도어 3가지 모델로 나뉜다. 산길이나 오르막길 등을 갈 수 있도록 전동과 스로틀을 갖춘 전기 자전거로 견인하는 걸 상정하고 있다.

3가지 모델은 모두 26인치 대형 휠을 장착했고 가볍고 강한 유리섬유와 탄소섬유로 이뤄져 있다. 또 유럽 법정속도 25km/h로 주행에 견딜 수 있도록 설계했고 간단한 구조여서 쉽게 수리할 수 있다. 투어러는 로드용 타이어를 갖추고 있으며 검은색 바탕에 흰색 라인을 곁들인 트래킹은 오프로드용 산길이나 비포장 도로를 달리는데 적합하다. 아웃도어는 두꺼운 팻타이어를 갖춰 울퉁불퉁한 도로 충격을 흡수한다.

모델에 따라 높이 150cm 전후, 내부 크기는 길이 208cm에 폭은 86cm로 2명이 자기에는 비좁다. 무게는 50kg으로 가볍지만 실제 양산을 하면 40∼45kg 정도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전후에는 LED 조명을, 측면에는 반사판을 다는 등 유럽 도로 교통법을 준수하고 있다.

무디플래스트는 원래 자동차 경주용 부품을 만드는 기업이지만 코로나19 재난으로 인해 레이싱 대회가 중단되면서 자전거용 캠핑카를 내놓게 됐다고 한다. 외부에 설치한 태양광 패널과 안에 넣어둘 주방 등 옵션도 준비되어 있다고. 유리섬유로 만든 투어러와 트래킹 2개 모델은 4,999유로이며 탄소섬유는 6,999유로, 아웃도어는 여기에 500유로가 더해진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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