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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영상 스트리밍 브랜드 스타 발표한 디즈니

디즈니가 12월 10일(현지시간) 열린 연례투자자 설명회 기간 중 ABC와 FX, 2세기 스튜디오 콘텐츠를 제공하는 새로운 스트리밍 브랜드인 스타(Star)를 발표했다. 스타는 유럽과 캐나다, 싱가포르, 호주, 뉴질랜드 등 일부 시장에서 2021년 2월 20일부터 디즈니 플러스(Disney +) 앱의 새로운 허브로 고객에게 공개될 예정. 연내 더 많은 시장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지역명은 밝히지 않았다.

물론 스타는 고객에게 더 부담을 강요하게 될 수 있다. 디즈니에 따르면 디즈니 플러스 월정액 요금은 유럽에서 6.99유로에서 8.99유로로 인상된다. 회사에 따르면 디즈니 플러스 가입자가 스타에 액세스할 수 있는 다른 시장에서도 유사한 인상이 진행될 것이라고 한다.

중남미에선 스타는 별도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타 플러스(Star +) 브랜드로 제공한다. 서비스는 2021년 6월 시작해 엔터테인먼트 영화와 TV 프로그램 외에 축구와 테니스 등 스포츠 중계도 제공한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디즈니가 소유한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로 3,900만 명 가입자를 확보한 훌루(Hulu)의 경우 글로벌 서비스 전개 의사는 없다고 한다. 디즈니는 또 현재 인도와 인도네시아에서 제공하는 주문형 스트리밍 서비스인 디즈니 플러스 핫스타(Disney + Hotstar)를 더 많은 시장으로 확대할 가능성으 언급했지만 어떤 시장이 될지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이 서비스는 디즈니 플러스 가입자 중 30%를 차지하고 있다. 대략적으로 보면 2,600만 명이다. 디즈니는 지난 9월말 기준으로 디즈니 플러스 핫스타 가입자가 수가 1,800만 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핫스타는 올초 디즈니가 인도에서 서비스를 리브랜딩하기 전 가입자 수백만 명을 보유하고 있었다. 핫스타를 운영하는 스타인디아(Star India) 모기업인 21세기폭스를 디즈니가 인수하면서 디즈니 산하로 들어간 바 있다.

디즈니는 기존 지역 특성과 산업간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전략을 지금까지 다른 시장에서 채택해왔다. 디즈니 플러스 핫스타 이용료는 인도에서 연간 20달러다. 디즈니는 9월말 분기 마감에서 인도에서 사용자당 2.17달러 평균 수익을 올렸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반면 같은 시기 미국에서 디즈니 플러스 가입자당 평균 수익은 5.3달러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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