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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2050년 북해 석유 생산 중단한다

덴마크가 2050년까지 북해에서 모든 가스와 석유 플랫폼 조업을 종료하고 화석연료 시대를 끝내겠다고 발표했다. 물론 아직 30년이 남았지만 이 법안은 여러 정당에서 폭넓게 지지를 받고 있으며 1972년부터 이어진 덴마크 석유 생산은 중단되게 된다.

덴마크 정부 추정으로는 덴마크는 올해 석유 환산으로 1일 10만 배럴 원유를 생산해 EU 최대 석유 생산국이다. 하지만 세계적인 생산량으로 따지면 적은 편이다. 예를 들어 영국은 덴마크 10배 가량을 생산하며 미국은 2019년 하루 1,900만 배럴을 퍼올린다.

덴마크는 환경 친화적인 디지털 시대에 대한 대처로 ‘#DigitalLeapDenmark’를 내걸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덴마크에 100% 재생 가능 에너지를 활용한 지속 가능한 데이터센터를 건설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영국이나 노르웨이보다 훨씬 적지만 덴마크는 유럽 내에서 주요 석유 생산국이다. 이번 발표는 주요 산업 하나를 버리면서까지 화석연료를 중단하고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에 임하겠다는 선언으로 다른 국가에 이산화탄소 삭감을 촉구하는 압력이 될 수도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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