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레시피

가솔린+전기 하이브리드 드론 “10시간 이상 연속 비행”

평범한 드론은 충전기를 이용한 전기만으로 구동하지만 전문 상업용 드론이라고 해도 연속비행시간은 1시간 남짓. 연속비행시간이 짧다는 건 드론에게는 과제다. 드론 제조사인 쿼터늄(Quaternium)이 발표한 멀티콥터형 드론인 하이브릭스 2.1(HYBRiX 2.1)이 10시간 14분이라는 체공 비행을 기록해 드론 연속비행시간 세계 최장 기록을 수립했다. 완전 전기 구동 드론보다 10배에 이르는 비행시간을 기록한 것.

하이브릭스 2.1은 무인항공기용 엔진 제조사인 로베헤이저(Löweheiser)와 공동 개발한 드론이다. 프로펠러를 포함한 크기는 1630×913×510mm. 본체 앞쪽 중앙에 위치한 흰색 탱크에는 옥탄가 95 가솔린 연료를 담는다. 상단 덮개를 분리해 전원을 켜고 커버를 닫으면 된다.

하이브릭스 2.1은 최대 이륙 중량 25kg, 50km/h 속도로 비행할 수 있으며 최고 속도는 80km/h에 달한다. 가솔린 엔진 부품 소형화에 성공한 덕에 가솔린과 배터리 잔량이 큰 상태에서 2∼4시간 비행이 가능해 기존 드론보다 비행시간이 크게 향상됐다.

이 제품에는 2스트로크 엔진과 배터리를 탑재했다. 연속비행시간 세계기록 도전을 위해 연료탱크는 16리터 탱크를 얹었다. 오전 8시 20분에 시작한 테스트는 18시 34분 착지, 10시간 14분 연속비행 세계 기록을 수립했다.

기존 드론은 연속비행시간이 1시간 정도이기 때문에 장시간 미션에는 적합하지 않고 장시간 촬영과 원거리 화물 운송, 농업 응용이 어렵다고 여겨져 왔다. 하지만 연속비행시간 10시간 이상을 달성한 이 제품이라면 지금까지는 불가능하다고 봤던 미션을 해결할 수 있다. 또 탑재한 카메라 영상은 반경 6km까지 전송이 가능해 보안 시스템 역할도 기대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뉴스레터 구독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