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영 기자
KFC가 고기를 사용하지 않은 프라이드치킨인 비욘드 프라이드 치킨(Beyond Fried Chicken)을 출시하고 버거킹이 패티에 인공고기를 이용한 임파서블 와퍼(Impossible Whopper)를 내놓는 등 미국에선 대체 고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결국 맥도널드도 이런 흐름에 따라 2021년 인공 고기를 이용한 100% 식물성 제품 라인업인 맥플랜트(McPlant)를 출시한다.
맥도널드는 2020년 11월 9일(현지시간) 맥플랜트라는 식물성 햄버거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고기를 사용하지 않고 식물성 원료만으로 만드는 인공 고기는 여러 업체가 생산하고 있지만 맥플랜트는 비욘드미트(Beyond Meat)를 사용할 예정이라고 한다.
맥도널드는 2020년 초 캐나다 온타리오에서 PLT버거라는 식물성 햄버거 테스트 판매를 한 바 있으며 이 중에서도 비욘드미트를 이용한 햄버거가 특히 인기였다고 한다. 비욘드미트 측은 보도에 대해 비욘드미트는 맥플랜트 플랫폼에서 사용 가능한 식물 기반 속성을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맥도널드 측은 맥플랜트 패티에 어떤 업체 것을 이용하는지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패스트푸드 체인이 식물성 제품 제공을 하는 가운데 맥도널드 맥플랜트는 후발주자로 나서게 됐다. 크리스 켐프친스키 맥도널드 CEO는 식물성 제품은 현대 소비자 트렌드이며 맥도널드에서 중요한 건 식물성 햄버거를 판매할 것인지 여부가 아니라 언제 판매하는 것이냐라고 밝혔다.
맥플랜트 라인업에는 햄버거 외에도 치킨버거, 아침식사용 샌드위치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정용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