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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믹 핵연료 이용한 엔진…화성까지 3개월 만에?

미국 시애틀에 본사를 둔 기술 제조사인 USNC(Ultra Safe Nuclear Technologies)는 새로운 핵 열 추진 엔진 콘셉트 디자인을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에 납품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구에서 화성이나 심우주를 목표로 하려면 여러 과제가 있다. 이 중 하나는 이동시간으로 나사는 2013년 이동시간 단축을 위한 엔진 연구 지원을 표명한 바 있다. 2017년에는 BWX테크놀로지(BWX Technologies)와 새로운 핵 로켓 엔진 개발을 3년 계약으로 체결했다.

지금까지 사용해온 화학 로켓 엔진은 이론적 한계로 전기 추진 로켓 엔진 추력이 낮은 탓에 로켓 엔지니어는 원자력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에 USNC가 납품했다는 새로운 핵 열 추진 엔진 콘셉트 디자인은 기존 핵 열 추진 엔진보다 안전하고 신뢰도가 높고 기존 화학 로켓 엔진보다 훨씬 더 효율적이라고 한다. USNC 측에 따르면 발생시킬 수 있는 추력은 기존 화학 로켓 엔진보다 2배라고 한다.

사용되는 연료는 고순도 저농축 우라늄을 기반으로 만든 완전 세라믹 핵연료 FCM. 기존 핵연료보다 튼튼하고 안전하며 고온에서 운전이 가능하다. 이 엔진은 지구와 화성간 이동시간을 불과 3개월로 단축시킬 수 있다. 심우주 여행 혁명을 위해 핵추진력을 이용한다는 목표 실현에 공헌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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