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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운전중 스마트폰 조작, 단속 강화한다

영국에선 2003년부터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이 금지되어 있다. 하지만 이는 양방향 상호 작용이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통화를 하거나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것 같은 것으로 해석되며 카메라 기능이나 웹브라우징 기능 등을 이용하는 것뿐이라면 불법이 되지 않는 상태였다. 하지만 마침내 이 같은 허점을 해결한다.

2021년 시행될 법 개정에선 운전 중 조작을 하거나 화면을 주시하는 건 금지된다. 기본적으로 우리가 상식적으로 아는 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 금지와 같은 제한이 적용된다는 얘기다. 이번 개정으로 자동차가 정지되어 있는지 여부와 관계없이 운전자에 의한 스마트폰 조작이나 화면 주시는 금지되어 휴대전화 사용은 운전 시작 전 설정을 모두 끝내야 한다. 이런 점에서 엄격한 단속이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

영국 내 규제 강화는 휴대전화 사용중인 운전자가 원인이 되어 발생한 사고가 증가하면서 이뤄진 것이다. 한 연구에선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은 음주운전과 같거나 그 이상으로 위험하다고 알려져 있다. 2019년에는 영국에서 운전자가 휴대전화 사용 중 발생한 사고로 사상자 637명이 발생했고 이 가운데 사망자 18명, 중상자 135명을 기록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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