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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 이벤트 플랫폼·앱 통합 서비스 선보여

줌(Zoom)은 가상 콘퍼런스인 줌토피아(Zoomtopia)를 10월 15∼16 양일간(현지시간) 열었다. 코로나19 감염 확대가 시작되면서 화상회의 서비스 분야에서 사실상 표준이 된 줌은 이 자리에서 새로운 서비스를 발표했다.

이벤트 플랫폼 겸 마켓 플레이스인 온줌(OnZoom)과 줌에 타사 응용 프로그램을 통합하는 재프스(Zapps. apps in Zoom)가 그것. 재프스에는 이미 35개 초기 파트너가 등록되어 있다.

온줌을 이용하면 라이선스에 따라 호스트는 100명에서 1,000명이 참가하는 1회성 또는 시리즈 이벤트를 열고 티켓을 판매할 수 있다. 요가 교사나 비영리단체, 전문 이벤트 주최자도 온줌 마켓 플레이스에서 티켓을 팔 수 있다. 지불 방법은 페이팔과 신용카드를 지원하며 향후 다른 지불 방식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그 뿐 아니라 비영리단체를 위한 이벤트로 기부금을 요청하는 방법을 플레지링(Pledgeling) 제휴로 제공한다.

자포스의 경우 앱을 줌에 직접 통합할 수 있는 구조로 사용자는 데스크톱에서 여러 앱을 오갈 필요가 없어진다. 재프스는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앱을 공유해 미팅 전이나 도중 팀끼리 필요한 정보를 자유롭게 교환할 수 있게 해준다. 줌 미팅과 채팅, 웹세미나, 연락처 등에서 필요한 걸 찾아낼 수 있는 앱스토어 같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통합 앱은 화면 공유로 시작되지만 응용 프로그램을 참가자 전원에게 배포해 실시한 협업도 가능하다. 35개 초기 파트너에는 아사나, 드롭박스, 허브스팟, 슬랙, 서베이몽키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줌토피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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