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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국 서명한 아르테미스 협정 “달에서 평화적 활동 약속”

미국을 비롯한 8개국이 아르테미스 협정(Artemis Accords)에 서명해 달의 평화적이고 투명성 있는 활동에 협력해나갈 것을 확인했다. 협정에 서명한 국가는 미국 외에 영국과 캐나다, 이탈리아, 호주, 룩셈부르크, 일본, UAE다.

아르테미스 협정은 1967년 제정된 우주 조약을 강화한 것으로 달과 기타 행성 궤도에 핵무기를 포함한 대량 살상 무기를 배치하는 걸 금지하는 비무장 합의다. 우주 협정에는 미국 외에도 러시아,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 110개국이 서명하고 비준하고 있다.

아르테미스 협정의 국제 협력은 우주 탐사를 강화할 뿐 아니라 국가간 평화적 관계를 강화하는 걸 목적으로 한다. 서명국은 상호 이해를 강화하고 서로의 이해를 높여 우주 뿐 아니라 지구상에서 분쟁 해결에 노력할 걸 약속한다.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 측은 아르테미스 계획은 달 여행을 목적으로 하지만 아르테미스 협정의 목적지는 평화와 번영, 미래라고 밝히고 있다.

아르테미스 협정이 동의하는 원칙을 살펴보면 먼저 평화적 탐색, 아르테미스 계획 모든 활동은 평화적 목적에 의해 수행되어야 한다는 것. 다음은 서명국간 혼란과 충돌 회피를 위한 투명성, 서명국은 안전성과 지속 가능성 강화를 위해 상호 운용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에 대해 노력해야 한다는 점, 참가국간 긴급 지원, 서명국은 과학 정보 공개를 약속하고 온 세계가 연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 우주에 관한 기존 보호에 기여한다는 것, 우주 자원 채집과 이용, 지속 가능한 탐사를 위해 우주 조약을 준수할 것, 우주 조약에 명시됐듯 유해한 간섭을 방지하고 정당한 배려 원칙을 지지할 걸 약속하는 것. 협정 서명국은 궤도 내 파편을 안전하게 처리하는 계획에 임해야 한다는 것 등이다.

한편 우주조약에 참가한 러시아와 중국은 아직 아르테미스 협정에 참여하지 않았다. 나사는 몇 개월에서 몇 년 사이 많은 국가가 협정에 서명하기로 했지만 이들 2개국이 협정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지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다만 협정에 참여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의 것도 아닌 우주 또 여기에 있는 자원은 평화적이고 우호적으로 이용해야 한다는 점은 분명하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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