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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R5 DRAM, 2021년 시장 등장한다

SK하이닉스가 세계 첫 DDR5 DRAM 출하 준비를 했다고 발표했다. 2018년 11월 발표 이후 2년에 걸쳐 개발한 것으로 2021년까지 시장 진입 가능성이 높다.

DDR5 최종 사양은 반도체 부품 표준 규격을 책정하는 단체인 JEDEC이 2020년 7월 발표했다. DDR5 최종 사양 책정은 2018년 끝낼 예정이었지만 업계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늦어졌다.

DRAM 제조가 수익 중 80%를 차지하는 SK하이닉스는 세계 첫 DDR5 DRAM 개발을 2018년 11월 발표하고 2년에 걸쳐 자사 DDR5 DRAM 16GB 다이 개발에 성공했다. SK하이닉스에 따르면 DDR5 DRAM은 4,800∼5,600Mbps 전송 속도를 지원하며 DDR4 DRAM보다 1.8배 전송 속도를 낸다. 초당 9개 풀HD 동영상을 보낼 수 있다. 또 동작 전압은 DDR4 DRAM이 1.2V였지만 DDR5 DRAM은 1.1V로 낮아져 소비전력은 20% 가량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SK하이닉스는 또 DDR5 DRAM에서 주목할 만한 사양으로 칩 ECC를 들고 있다. 1bit 수준 오류도 수정 가능하다는 것. ECC를 이용해 응용 프로그램 신뢰도가 20배 증가한다는 설명이다.

또 SK하이닉스는 3D TSV 등 적절한 패키징 기술을 이용하면 256GB LRDIMM 실현도 할 수 있다고 어필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021년 DDR5 DRAM 제품이 전 세계 시장 10%를 차지하고 2024년에는 43%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정훈 SK하이닉스 CMO는 SK하이닉스가 세계 첫 DDR5 DRAM을 출시해 전 세계 DRAM 시장 기술 트렌드를 이끌게 됐다며 급성장하는 프리미엄 서버 시장에 집중하고 서버용 DRAM 입지를 굳히겠다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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