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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중에 혼자 걷던 로봇 강아지를 만난다면…

지난 9월 25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 강아지인 스팟(Spot)이 거리를 산책하는 모습을 촬영한 동영상이 올라와 눈길을 끈다. 캐나다 온타리오 북부 주택가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도를 산책하는 스팟이 촬영자를 인식해 멈춰선 모습이 담겨 있다. 스팟은 잠시 쳐다본 뒤 아무 일 없던 것처럼 그 자리를 떠난다. 마치 살아있는 것 같은 움직임을 보여준 것이다.

이 트윗은 2만 건 가까이 리트윗이 되는 등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트위터에선 뒤에서 누군가 조작하고 있는 것이라거나 놀랍다는 등 영상을 본 소감이 올라오고 있다. 이후 보스턴다이내믹스는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이번에 촬영한 동영상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이 스팟은 캐나다 사용자가 소유한 것으로 일상적인 이동 테스트 중이었다고 한다. 촬영은 저녁 산책 중에 이뤄진 것으로 스팟 소유자가 뒤에서 작업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스팟 자체는 이미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이번 동영상이 촬영된 지역 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이동 중인 스팟에 발생할 수 있다. 실제로 걷는 스팟과 길가에서 발생하면 무섭다는 생각이 떠오를지도 모른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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