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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안드로이드용 태블릿 위한 키즈 스페이스 공개

구글이 8월 31일(현지시간) 아이가 기술과 어울릴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인 구글 키즈 스페이스(Google Kids Space)를 새롭게 공개했다. 안드로이드 태블릿용 어린이 전용 모드에서 아이가 놀고 배울 수 있게 해주는 응용 프로그램이나 책, 영상 등을 갖추고 있다. 우선 레노버 스마트 탭 M10 HD(Smart Tab M10 HD Gen2)용으로 제공하지만 구글은 더 많은 기기로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콘셉트 자체는 아마존 프리타임(FreeTime)과 비슷하다. 프리타임은 보호자 제어 상태에서 어린이용 앱이나 미디어에 접근할 수 있게 아마존이 만든 시스템이다. 구글은 어린이가 있는 가족을 위해 지금까지 개발한 안전하고 통제된 안드로이드 경험을 바탕으로 한다. 예를 들어 패밀리링크(Family Link)는 안드로이드OS에 내장된 보호자 통제 기능. 화면 사용시간 제한이나 콘텐츠 세이프 서치, 개인정보보호 설정 등 부모가 설정하는 구조를 갖췄다. 구글은 이를 키즈앤콜렉션으로 확장하고 구글플레이에 키즈 탭을 만들어 교사가 승인한 모바일앱이나 게임을 배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키즈 스페이스를 위해 구글은 출판사와 협력해 인기 아동 도서를 무료로 소개한다. 서비스 시작에 맞춰 이미 400권 이상 도서를 미국 사용자를 위해 독서 탭을 통해 제공한다. 또 메이크(Make)나 워치(Watch) 같은 탭에는 유튜브 키즈에서 모은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의 목적은 안드로이드 단말 판매 포인트로 가족을 구글 생태계에 불러모이기 위한 것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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