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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을 알아서 부드러운 표현으로 바꿔주는 솔루션

폴라이트 타입(The Polite Type)은 핀란드 기업 티에스토에브리(tietoEVRY)가 출시한 것이다. 집단 괴롭힘이나 인종 차별 등으로 이어질 만한 공격적인 표현을 자동으로 부드러운 표현이나 어떤 단어로 변환해준다.

폴라이트 타입은 평가판의 경우 공개되어 있다. 평가판은 50자까지 입력 가능한데 예를 들어 당신이 싫다(I hate you)고 입력하면 문장을 자동으로 당신을 찬성할 수 없다(I disagree with you)는 표현으로 바뀐다. 목생겼다(ugly)고 입력하면 전통적인 아름다움은 아니다(not traditionally beautiful)고 자동 변환된다. 어리석다(stupid) 같은 공격적 표현은 바보(silly)라는 영미권에선 모욕적인 표현과 비교하면 가벼운 의미로 바뀐다.

회사 측은 이 제품의 목표는 평등과 사회적 포섭을 촉진하는 것이라면서 모욕적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은 자신이 사용하는 말이 실제로 어떤 의미를 갖는지 다시 생각했으면 한다는 말로 디지털 솔루션을 통해 안전하고 평등한 환경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지원하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또 언론 자유에 대한 권리에 반대 의견을 말할 권리도 포함되어 있지만 온라인상에서 괴롭힘이나 비방을 하는 사람은 자신의 행동에 대한 의미를 잘 생각해보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자사의 능력과 책임감 있는 기술 사용, 지역 사회와의 협력이 있으면 다양성과 사회적 포용이 규범이 되는 밝은 미래를 창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솔루션은 현재 영어만 지원하며 1,800종류에 이르는 공격적 표현을 변환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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