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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정부 제소한 틱톡 “국가 안보 위협 아니다”

중국 바이트댄스(ByteDance)가 미국 정부를 제소했다. 8월 6일 대통령 명령 당시 내용처럼 중국 정부에 데이터 제출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국가 안보에 위협이 아니라는 걸 증명하려는 틱톡 측의 노력을 무시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틱톡 측은 자사는 가볍게 정부를 고소하지 않지만 자사의 권리와 사회, 직원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1만 명에 달하는 미국인 일자리를 배제하고 전염병 한가운데에서 중요한 소셜 연결 유지와 합법적 수익을 위해 응용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수많은 미국인에 회복 불가능한 피해를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틱톡은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등과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지역 내 사업 매각 협상을 벌이고 있다. 미국 정부는 화웨이와 위챗 등 여러 중국 기업이 미국 내 정보 보안과 개인 정보 침해를 하고 있다는 우려를 드러내고 있다. 이에 대해 틱톡은 어디까니나 무죄라는 걸 증명하기 위한 대량 서류를 정부에 공개했다고 주장했다. 또 미국 사업을 위한 주요 인원은 모두 미국에 거주하는 미국인이며 중국 법률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틱톡은 중국이 아니라 미국과 싱가포르에 위치한 서버에 데이터를 저장하고 바이트댄스의 다른 제품 사용자 데이터와 분리되어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틱톡은 미국 정부의 이 같은 대응이 중국과의 경제적 갈등이 커지는 게 원인이라고 보고 있다. 대통령 명령은 긴급경제권한법에 따른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틱톡은 이 법이 말하는 통신사업자지만 2019년 대통령 명령이 의도한 것 같은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한 바 없다고 밝히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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