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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선거 표명하려던 트위터 스페이스서 서버 결함?

론 디샌티스 미국 플로리다 주지사는 2024년 열리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를 표명했다. 출마 표명은 트위터에서 실시간 대화가 가능한 공간에서 이뤄졌지만 예정 시간보다 먼저 시작된 스페이스는 기술적 결함으로 인해 실패, 25분간 침묵이 계속됐다고 한다.

디샌티스는 5월 24일 연방 정부에 서류를 제출해 공식적으로 대통령 후보가 됐다. 대통령 선거 출마를 트위터 스페이스에서 정식 발표할 예정이었으며 이는 전례없는 시도였다.

일론 머스크 트위터 CEO는 5월 24일 18시 직접 호스트가 되어 트위터 스페이스를 시작했다. 하지만 중재자였던 페이팔 전 제품 리더인 데이비드 삭스가 음속거를 해제하고 대화를 시작하면 갑자기 트위터 스페이스에는 그의 목소리가 크게 반향하는 사태가 되어 곧 조용해졌다고 한다. 디샌티스 등은 트위터 스페이스에 여러 차례 들락날락했고 20분간 침묵이 흘렀다. 이후 다시 다른 트위터 스페이스를 호스팅하고 무사히 디샌티스는 출마 표명을 할 수 있었다고 한다.

현재 트위터 스페이스가 어떤 이유로 실패했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머스크 CEO는 문제 워인은 서버 과부하에 있다고 밝혔다. 또 삭스는 머스크가 생성한 트위터 스페이스에서 문제가 생긴 건 그의 1억 명이 넘는 팔로어 중 트위터 스페이스에 50만 명 이상이 몰렸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머스크 CEO는 현재 특정 후보자를 지지할 생각은 없다고 밝히고 트위터에서 모든 대통령 후보자가 이 플랫폼을 이용하는 걸 환영한다고 트윗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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