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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TV+, 美 인기TV 채널 2곳 번들 제공 시작해

애플이 CBS 계열 케이블 TV 방송국인 쇼타임(Showtime)과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CBS 올액세스(CBS All Access)를 번들, 애플TV+ 가입자에게 매달 9.99달러에 제공하기 시작했다. 2개 채널을 개별 계약하는 것보다 거의 50% 할인가지만 해당 번들은 미국에서만 제공한다.

미국에선 애플TV+는 월 4.99달러에 제공되고 있기 때문에 사용자는 해당 번들을 더해도 월 15달러만 지출하면 된다. 또 해당 번들은 애플 가족 공유도 적용되기 때문에 가족 공유 가입자가 번들로 계약하면 6명까지 가족이 그대로 2개 채널을 시청할 수 있다.

애플TV+는 지금까지 자체 제작 작품만 공급했기 때문에 질을 떠나 양으로 따지면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나 넷플릭스 등 다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보다 뒤처지고 있었다. 이번 번들에는 추가 요금이 발생하지만 애플TV+로 시청할 수 있는 콘텐츠 증가에 기여할 것이다.

애플은 최근 월정액 서비스를 정리한 번들을 제공할 것이라는 소문도 나오고 있다. 애플뮤직과 애플TV+, 애플 아케이드 등을 통틀어 할인가에 제공하는 것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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