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렌즈(Google Lens)가 수식을 자동 계산하고 해답을 도출하는 기능을 탑재했다.
이 기술은 구글이 2019년 인수한 모바일앱 소크라틱(Socratic) 기술을 응용해 카메라에 담은 교과서와 참고서 속 수식을 선택하면 단계별 해법을 가이드로 표시해주는 것. 이 기능을 탑재한 구글 렌즈를 언제쯤 사용할 수 있게 될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소크라틱 앱 자체는 지금도 안드로이드와 iOS 버전으로 이용할 수 있다.
구글 렌즈의 새로운 기능은 수학 문제를 풀 수 있을 뿐 아니라 100가지 가량 3D 오브젝트를 검색하는 기능도 포함하고 있다. 예를 들어 양자역학 모델을 검색하면 원자 모데를 마치 눈 앞에 있는 것처럼 증강현실로 볼 수 있다.
구글은 코로나19 상황 하에서 가정 학습을 할 수밖에 없는 아이를 돕기 위해 이런 기능을 렌즈 앱에 통합하고 있다. 또 렌즈 뿐 아니라 텍스트 인식과 음성 낭독을 결합한 학습 앱 리드어롱(ReadAlong)을 통해 독서를 지원하거나 영상 통화 앱인 구글 미트(Google Meet)에서 실시간 캡션 기능을 사용하고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 내 패밀리 벨 기능으로 원격 수업 시간을 알려주는 등 가정에서 똑똑한 학습 지원 방법도 소개하고 있다.
수식을 촬영하면 해설을 해주는 앱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 매쓰 솔버(Math Solver) 같은 것도 있다. 다만 이런 앱을 이용하면 안이하게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기 전에 앱에 의존하는 버릇이 생길 수도 있다. 가정에서 학습 방법을 고려해 이용하는 게 좋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