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대 IHME(The Institute for Health Metrics and Evaluation)가 2100년까지 인구와 출산율, 평균 수명을 예측하는 수학적 모델을 기반으로 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에선 23개국이 2100년까지 인구가 반감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번 연구는 195개국 인구와 출산율, 평균 수명, 이민율과 사망률 등 각종 지표에서 도출한 것이다. 출산율은 교육 달성도와 피임율 등을 변수로 하는 함수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민율은 사회 인구 통계 지구와 원유, 인구 증가율, 전쟁이나 자연 재해로 인한 사망자수를 기반으로 한 기초 사망률과 사망 위험에 대한 스칼라 인자를 각각 통합한 자기 회귀 이동 평균 모델로 추정했다.
이렇게 산출한 세계 인구 예측을 보면 5가지 시나리오로 나뉘는데 대부분 시나리오는 2060년 경을 정점으로 인구가 감소세에 돌아선 이후 감소 속도가 가속화된다. 가장 일어날 것으로 판단한 시나리오는 세계 인구가 2064년 정점인 97억 3,000만 명에 달하고 2100년에는 87억 9,000만 명이 된다는 것. 2017∼2100년까지 5세 미만 어린이 수는 6억 8,100만 명에서 4억 1,000만 명으로 줄어드는 반면 80세 이상 노인 수는 1억 4,100만 명에서 8억 6,600만 명까지 늘어난다. 평균 수명은 32.6세에서 46.2세로 크게 성장한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 출산율을 예측한 결과를 보면 최선 이외 시나리오에선 인구가 감소하기 시작하는 전환점인 2.1을 2030년 경 밑돌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가장 출산율 저하가 큰 시나리오에선 2040년경 세계 출산율은 1.36에 도달한 뒤 상승세로 돌아선다.
평균 수명 예측을 보면 어떤 시나리오에서도 앞으로 평균 수명은 순조롭게 증가하며 국가나 지역별 평균 수명 격차는 2017년부터 2100년까지 6.9세에서 3.6세로 줄어든다. 2100년에는 평균 수명이 75세에 미달하는 국가는 10개국으로 그 중 7개국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국가다.
논문에선 태국이나 스페인 같은 국가는 2100년까지 인구가 반감하는 국가로 손꼽힌다. 또 인구 등에 연동하는 요소로 경제도 예측 대상이 되고 있다. 이번 연구에선 2035년 중국이 세계 최대 경제 대국이 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