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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美사업 매각, 中정부 승인 필요하다

바이트댄스(ByteDance)가 틱톡 미국 사업을 매각할 때 중국 정부 승인이 필요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는 중국 정부가 인공지능 기술 수출에 부과한 새로운 규제에 의한 것. 틱톡 미국 사업을 둘러싸고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인수 의향을 나타내고 있지만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중국 상무부는 8월 28일(현지시간) 음성 인식이나 문자 인식 등 AI 인터페이스와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하는 기술 등을 수출 제한 대상 목록에 추가했다. 여기에 게재된 건 국가 경제 안보를 지키기 위해 해외 이전은 정부 허가제여야 한다는 것.

보도에 따르면 새로운 규정은 바이트댄스가 틱톡에 사용하는 기술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어떤 거래도 정부 승인이 필요하다. 다만 매각을 지연시킬 목적이며 완전한 금지는 아니라고 한다.

바이트댄스는 이를 사실상 인정하고 중국 기술 수출에 대한 규제를 엄격하게 지킬 것이라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회사 경영진은 새로운 규칙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이미 대립 중인 미중 정부를 모두 만족시키는 건 모든 거래 조건을 더 어렵게 만들 가능성이 높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기업이 보유한 틱톡에 대해 중대한 위협이라며 미국 내 사용 금지를 일찌감치 공언했고 마이크로소프트 인수 협상이 밝혀진 뒤 45일 이내에 매각하라는 대통령 명령 서명이 이어졌다. 인수 처리가 궤도에 오르는 듯했지만 이번에는 중국 정부가 제동을 걸고 견제를 하는 모양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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