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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車 모퉁지 사각지대 감지를 위한 도플러 레이더

프린스턴대학 연구팀이 벽이나 건물 건너편에서 오는 자전거나 자동차 등을 감지하는 도플러 레이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도플러 레이더는 도플러 효과에 의한 주파수 변이를 관찰하는 기술이다. 자신의 주변에 전파를 발신하고 돌아오는 반사에서 보이지 않는 위치에 있는 장애물을 감지한다. 박쥐가 초음파를 발산하고 반사되는 목표물과의 거리와 속도 그리고 방향과 크기를 느끼는 것과 비슷하다.

최근 자율주행 차량은 라이더와 카메라 영상을 판단하는 신경망을 이용한다. 하지만 이들은 보이는 영역에 대한 안전을 확보하는데 뛰어나지만 모서리 너머로는 인식할 수 없다. 그렇지만 도플러 레이더를 탑재하면 골목이나 그늘에서 보이지 않는 교차로에서 오는 보행자나 자전거, 자동차 등을 감지해 운전자에게 경고할 수 있다.

이 연구에선 반사되어 돌아온 전파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알고리즘으로 물체 존재와 움직임을 분석한다. 그 밖에 프리스턴 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도플러 레이더는 라이더보다 저렴한 데다 대량 생산할 수 있다. 현 단계 프로토타입은 소형에서 보행자와 자전거 정도 밖에 감지할 수 없지만 곧 큰 걸 만들 수 있는 만큼 이렇게 되면 자동차 정도 큰 물체도 알 수 있게 된다.

전문가들은 광학 레이더는 밝은 태양 하에서 효과가 악화될 수도 있는 만큼 전파를 이용한 도플러 레이더를 함께 사용하면 더 안전한 운전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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