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레시피

CG로 재현한 고기 찢어지는 모습

최근 컴퓨터 그래픽은 엄청나게 진보하고 있다. 현실처럼 보일 정도지만 게임이나 영화 속 컴퓨터 그래픽은 깨끗하다. 펜실베이니아대학 연구소가 발표한 고기 관련 CG는 물건이 찢어지는 모습을 현실감 있게 구현하려 한다. 유리인지 바위인지 물건에 따라 현실감을 그리는 난이도는 달라진다. 이 중에서도 유기 재료 그러니까 고기나 생선은 CG 재현이 상당히 어렵다. 유리와 생고기는 벽에 부딪쳤을 때 부서지는 방법이 다르다. 종이와 생고기를 뜯을 때에도 마찬가지로 전혀 달라진다.

시그래프Siggraph) 2020에서 연구팀이 발표한 건 지금까지 이상으로 현실감 있게 유기물이 부서지는 방법이다. 3D모델에 나무결이나 탄력 등 물건 손상 방법과 방향성이라는 구조를 추가하고 파괴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계산해 이를 실현하고 있다. 생고기 뿐 아니라 생선, 스테이크, 치즈 등도 볼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뉴스레터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