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환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1월 공개한 마이크로소프트 엣지(Microsoft Edge) 크로뮴(Chromium) 버전으로 자동 대체해주는 업데이트를 공개했다. 수동으로 설치한 경우와 달리 윈도 업데이트를 통해 대체한 크로뮴 버전 엣지는 제거할 수 없다고 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엣지 브라우저 엔진을 크로뮴으로 바꾼 버전을 지난 1월 공개했다. 하지만 자동 배포는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크로뮴 버전 엣지를 이용하려면 사용자가 직접 다운로드해 설치해야 했다.
이번에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 업데이트에서 제공하는 건 이미 설치되어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엣지를 크로뮴 버전 엣지로 대체해주는 것이다(KB4541301, KB4541302, KB4559309). 크로뮴 버전 엣지로 바꾸게 되면 지금까지 사용하던 엣지는 삭제된다. 설정 암호나 즐겨찾기는 자동으로 옮겨진다. 기존 엣지를 시작하려고 해도 자동으로 크로뮴 버전 엣지로 시작되며 시작 메뉴 핀이나 단축키도 모두 크로뮴 버전 엣지로 바뀌면서 크로뮴 버전 엣지가 작업표시줄에 고정된다. 크로뮴 버전 엣지의 업데이트 주기는 6주마다 이뤄진다고 한다.
또 윈도 업데이트에서 엣지를 대체하게 되면 수동 설치와는 달리 이전 버전으로 되돌릴 수 없다는 점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기존 마이크로소프트 엣지로 다운그레이드해야 할 가능성이 있는 사용자라면 수동으로 크로뮴 버전 엣지 설치와 업데이트는 차단하는 게 좋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